여자 세팍타크로 어벤져스~세팍타크 꽃을 피워.. '금메달 도전'

세팍타크로 최강국인 태국과 경기에서 승리를 목표
수천 개의 리시브로 퍼렇게 멍드는 건 기본
김복희 기자 | interview2017@daum.net | 입력 2018-08-06 0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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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뉴스 김복희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대회 금메달을 꿈꾸는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세팍타크로는 묘기를 부리듯 화려한 발기술로 화려한 공중 동작을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찬사를 받는 매력적인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세팍타크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15세기에 동남아에서 인기 스포츠로 성행되었는데, 본래는 믈라카 궁전에서 행해지던 전통적인 형태인 세팍라가(sepakraga)가 발전된 것이다. 


1965년에는 아시아 세팍타크로 연맹(ASF)이 창설되었고, 1990년 북경 아시안 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동남아 지역에서 상이한 문화적 배경으로 서로 다른 형태의 경기를 치러왔으나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라오스 4개국의 협력으로 경기 규칙이 통일되었다. 


경기 방법에는 레구(regu:팀을 뜻하는 말레이어) 이벤트, 팀 이벤트, 서클 3종류가 있으며, 레구 이벤트 경기는 좌, 우측 전위 각 1명, 후위 1명, 총 3명으로 구성된 팀(후보 2명)이 네트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손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팀 이벤트경기는 3개의 레구가 모여 리그 경기를 벌이는 방식을 진행된다. 


서클 이벤트경기는 원 안에서 패스를 주고받을 때마다 포인트를 얻는 방식의 경기로 5명이 원 안에서 정해진 방향으로 서로 볼을 주고받으며, 누가 더 많이 차고, 난이도 높은 기술을 쓰는지 겨루는 경기이다.


우리나라에서 세팍타크로는 1987년 한국사회체육센터 강습회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1988년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 대회에 처음 참가하였다. 

 

부산환경공단 제공=2017 세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한 여자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

 

2000년부터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여자대표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구(3인제)에서 은메달을 획득, ‘2017 세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레구이벤트(3인제)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대표팀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맹훈련 중이라고 한다.


매일 7시간씩, 1000개의 볼을 받아내는 강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세팍타크로 최강국인 태국과 경기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은 세팍타크로 강국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종목 통산 15개 중 금메달 중 10개를 차지한다고 한다.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여자대표팀 선수들(12명)은 단체전인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특히, 2010,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안게임을 앞둔 김동희(27·부산환경공단)선수는 “삼세번 도전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꼭 따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고 인터뷰 했다. 


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베테랑 김희진(34·경북도청)선수는 "올해도 짧은 시간에 호흡을 맞춰서 태국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동남아시아 강국들에 비해 가족같이 편안하면서도 탄탄한 팀워크는 한국 여자 팀만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아 공격수 이민주(28·부산환경공단)선수는 “우리 팀에는 키 큰 선수와 작은 선수가 골고루 있다. 간혹 ‘체조선수랑 농구선수가 함께 뛰는 거냐’는 말을 듣기도 한다”며 “각양각색의 선수들이 있다 보니 ‘세팍타크로의 어벤저스’라고 할 만하다”고 전했다. 


세팍타크로 여자대표팀과 인터뷰를 가진 매체에 따르면, 이들이 세팍타크로에 인생을 걸기 시작한 건 대개 중·고등학교 때 부터이며, 육상을 했던 이민주는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에 세팍타크로부가 신설되면서 입문했다고 한다. 


또 김동희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세팍타크로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가 운동을 시작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해 맹훈련 중인 공격수 김이슬(29·부산환경공단)선수는 “공이 워낙 딱딱한 데다, 하루 수천 개의 리시브를 하다보니 등과 다리가 퍼렇게 멍드는 건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팍타크로는 보기에 시원한 종목이다. 세팍타크로를 보면 여름철 폭염도 싹 가실 테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주 선수는 인터뷰에서 “그간 국제 대회에서 태국을 한 번도 못 이겼다. 이번엔 꼭 이기고 싶다”며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컬링이 컬링 불모지에 꽃을 피웠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2일까지 16일간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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