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로트와일러, 견주는 누구?..‘30대? 40대 초반 남성?’..‘누구길래 난리?’

이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5 1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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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에서 산책 중인 주민과 반려견이 맹견에 습격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서 주민 A씨의 반려견이 로트와일러로 추정되는 맹견의 공격을 받았다.

반려견을 보호하려던 A씨도 공격당해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맹견사고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내용을 보면 작성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쯤 경기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한강 9공구에서 산책 도중 목줄과 입마개를 안 한 로트와일러에게 저와 제 강아지가 공격당했다"면서 "죽일 듯이 달려오는 로트와일러를 보고 강아지를 안고 도망가려 했으나 순식간에 밀쳐져 바닥에 넘어졌다"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강아지는 순식간에 로트와일러에게 배를 물렸고, 떼어내는 과정에서 작성자 역시 얼굴과 손 등을 물려 크게 다쳤다.

글과 함께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다리와 배 부위의 살이 패이는 부상을 입은 강아지와 얼굴을 심하게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작성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로트와일러 견주는 바로 뒤쫓아 달려왔으나 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자신의 개를 제어하지 못했다"면서 "겨우 떨어져 나온 저는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판단해 자동차로 이동했고 10~15분 뒤 다시 사건 장소에 갔으나 견주는 자신의 개와 도주한 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잡고 싶다"면서 "견주는 30대에서 40대 초반 남성으로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도 썼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로부터 부상 정도를 알 수 있는 사진이나 진단서는 제출되지 않았다”며 “일단 공격한 맹견의 견주를 파악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 중이다.

A씨의 신고 내용이 사실이라면 과실치상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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