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자살 전, 유서내용?, 아내에 '바람 쐬고 오겠다' 문자 재조명,..‘안타까워’

김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1 1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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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배우 고(故) 조민기의 '미투' 사건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호소해 주목받으면서, 과거 배우 조민기씨가 유서를 남긴 것아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조씨가 전날 숨진 장소에서 A4용지 크기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경찰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유서는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물건 위에 놓여져 있었다.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씨는 전날 오후 4시5분께 자신이 살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옆 창고에서 목을 맨 상태로 부인에게 발견됐다.

건물 보안팀 직원의 119 신고로 조씨는 즉시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께 숨졌다. 조씨는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와 호흡정지로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전날 오전 외출중이던 아내에게 '바람 좀 쐬고 오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아내는 조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전화를 해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는 오피스텔 관리실에 조씨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관리실 직원은 오피스텔 건물을 수색했다. 아내는 집에서 지하창고 열쇠 2개 중 1개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창고에 내려갔다가 조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한편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배우 고(故) 조민기의 '미투' 사건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호소했다.
지난 2018년 3월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재직 시절 제자들을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사건 초반 의혹을 부인했던 조민기는 추가 피해 진술이 이어지자 사과했고,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민기 미투 피해자는 "조민기는 수업 중에 디렉팅이라고 허벅지 안쪽을 만졌다"면서 "그걸 피하면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 후, 조민기가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지만, 피해자들은 2차 가해로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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