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산항 집단감염으로 비상, 감염경로,국내현황은?

이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3 10: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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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 추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국립부산검역소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400t)의 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음성판정을 받은 5명도 의심스러워 추가검사를 할 수있다고 검역소 관계자는 전했다.
확진된 선원과 음성 판정이 나온 선원 등은 현재 A호에 격리된 상태이며, 이들 확진자는 음압병상이 마련되는 금일 오전내로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또한 A호에 승선해 하역작업을 한 항만근로자와 세관 공무원, 도선사 등 55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부산시에서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원들 모두 현재 선내에 격리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으며, 이중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들은 부산의료원 등지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해 이틀 뒤인 21일 오전 8시 감천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A호의 선장은 1주일 전 발열 증세가 나타나 러시아 현지에서 하선한 이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발표 때보다 46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46명 중 6명은 서울에서 발생했으며, 대구 1명, 인천 1명, 대전 4명, 경기 7명, 충북 1명이 각각 확진됐다. 확진자 46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26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81명이며, 국내에서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총 1만9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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