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동학대 사망, 오빠까지 학대 피해 의심..사망 원인?.계부 이혼이유?..‘충격’

이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3:17:39
  • -
  • +
  • 인쇄

인천에서 8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부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전날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주택에서 딸 B(8)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전날 오후 8시57분쯤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자택에서 C양(8)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양이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119 도착 당시 C양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심정지인 상태였다. C양은 소방대원들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C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의 구급 출동 일지에는 B양이 지병(암)을 앓았다고 기록돼 있었으나 경찰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B양의 계부로 조사됐으며 B양의 어머니는 전 남편과 이혼한 뒤 A씨와 재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던 상태였고 1살 많은 오빠의 몸에서는 학대 피해 의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A씨 부부는 경찰에 체포된 뒤 학대치사 혐의를 완전히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할 계획이며 살인죄를 적용할 지와 구속 영장을 신청할 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B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치사 혐의가 의심돼 부모를 체포했다”며 “아직 정식 조사를 시작하지 않아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족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