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부인 이미란.숙환,유서 내용? 장모?, 딸의 마지막 음성파일 재조명..‘안타까워’

김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8 13: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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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이 1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해 주목받으면서, 과거 부인 이미란 씨의 사망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MBC ‘PD수첩’은 방용훈 사장의 부인 이미란 씨의 사망 사건을 다루면서, 이미란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방용훈 부인 이미란 씨는 지난 2016년 9월 1일 새벽 한강 방화대교에서 사망했다. 고인의 시신은 다음 날 오전 가양대교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방송에서 이미란 씨가 남긴 음성파일만큼 충격을 줬던 것도 있었다.

방용훈 사장의 자녀들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자살 시도를 막기 위해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상태였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유서 등에는 극단적 선택보다 대화로 남편·자녀들과 갈등을 해소하길 바라는 단서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방용훈 사장은 'PD수첩'에 "내가 뭐 때문에 이런걸 당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 정확히 하신 다음에 그걸 하셔야지 함부로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남의 가정사를. 우리 죽은 마누라가 애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냐. 우리 애들이 자기 엄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냐"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가 있는게 상식에 맞는 얘기냐. 부인이 죽고, 이모가 고소를 하고, 할머니가 애들을 고소하고. 그 이유는 왜 안 따져 보냐"며 "나는 사람하고만 이야기 하고 싶다. 휴먼하고만 얘기하고 싶지 휴먼이 아닌 사람하고는 이야기 하고 싶다. 그 상황을 모르겠냐"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52년 5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울 용산고와 미국 오하이오대를 졸업했다. 1982년 6월 코리아나호텔 부사장에 취임한 후 1984년 9월 사장을 거쳐 2016년 9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왔다.

고인은 故방일영 조선일보 회장의 차남이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특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장지는 경기 의정부 선영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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