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쪽상담소에서 초아가 밝힌 탈퇴 사연 고백과 뜨거운 눈물...

김효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5 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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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간 의미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

"도망가고 싶었다"

'금쪽상담소' 초아, AOA 탈퇴에 대해 언급해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회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그룹 AOA 출신 방송인 초아의 고민을 상담했다.

이날 초아는 "요즘 'Love Myself'라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하는 게 유행이다. 쉬면서 나를 사랑하는 게 뭔가 생각해봤는데 너무 추상적이더라.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나를 사랑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파도처럼 밀려들 땐 이유가 있었을 것 같다"고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초아는 "보통 아이돌 활동을 할 때는 전문가들이 붙어 메이크업을 해주시고 의상도 준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 휴식을 취하며 굳이 나를 꾸밀 필요도 없고 그런 시간이 없어지니 약간 거울 속 내 모습이 초라하게 여겨지더라"며 "나를 많이 찾아주실 때 그만둬놓고 왜 막상 쉬니 이런 감정이 드는 건지 일 안하는 나는 약간 의미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초아는 힘들었던 이유에 대해 "제가 처음에 활동을 중단했던 건 잠을 못 자고 우울감이 생기면 뭐든 안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그 중에서도 어느 순간부터 모니터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기 너무 힘들었다. 너무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좀 더 잘했으면 좋겠는데 내가 원하는 만큼 잘하려면 다시 태어나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에서 도망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어 눈물을 글썽인 초아는 "이건 내가 걸어야 할 길이 아니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초아의 고백에 오은영은 초아를 자신의 잣대가 무척 높은 완벽주의자라고 하며 "완벽주의는 본인 기준이 100이면 100만큼 하지 않으면 99도 0과 같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어느 때 굉장히 쉽게 포기하기도 한다. 어느 순간 나동그라진다"고 말했다.

또 "(완벽주의자는) 달리는 화마차다. 잘 달리는데 뒤에서 불을 지피는 거다. 활활 타오르다가 재만 남는 거다. 재만 남으니 나동그라지는데 그때를 번아웃이라고 한다. 초아 씨도 일을 그만두고 쉬었을 때가 번아웃 상태가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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