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계획범행부인,변호인프로필,사건,분쇄기,살해방법 이유? ‘경악’

이초희 기자 | sib8ki1@naver.com | 입력 2019-07-23 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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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흉기로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법정에서 시신 훼손을 인정했지만,‘우발적 범행’이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23일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피고인 고유정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고유정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피해자가 성폭행을 시도하자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유정의 아버지는 지역유지라는 이야기가 방송에서 전해지면서 고유정의 변호를 받은 변호인단 주목받기도 했다.

 

고유정 측은 판사 출신의 형사소송법 전문 변호사와 생명공학을 전공한 변호사 등 5명으로 초강력 변호인단을 꾸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변호를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여론이 비난이 집중되고, 변호인단의 신상까지 일부 공개되는 상황이 벌어져 “이 사건에서 온전히 손을 떼고자 한다”며 변호인단이 사임을하기도 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피고인 고유정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에서 고유정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는 달리 "(고씨가) 전 남편을 증오의 대상으로 여겨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아니며, 범행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무게와 강도 등을 검색한 것이 아니다"면서 검찰의 공소사실 중 하나인 '계획 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고유정 변호인은 전 남편을 살해한 뒤 혈흔을 청소하고, 두 차례에 걸쳐 시신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고유정은 줄곳 피해자 강모씨(36)가 자신을 성폭행하려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고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는 일체의 진술을 거부해왔다고 한다.
고유정 계획범행 부인에 대해 재판부는 "우발적 살인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고유정이 검색한 졸피뎀, 뼈 무게, 뼈 강도, 제주 바다 쓰레기 등 검색어에 대한 합당한 설명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면서 "다음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과 대치되는 정황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과 쟁점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한 후 다음달 12일 첫 정식 재판을 열기로 했다. 이날 고유정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
재판이 끝난 뒤 고유정 변호인은 "그동안 접견을 하며 많은 대화를 했지만, 현재 다른 사건(의붓아들 의문사) 조사를 받는 상황이어서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범행 과정 등에 대해 대부분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씨가) 억울한 마음과 자신의 범행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혼재돼 있다"며 재판부의 요구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졸피뎀, 키즈펜션 CCTV, 제주 렌터카 블랙박스, 혈흔, 호신용 전기충격기, 니코틴 치사량' 등을 검색했다.
충북에 있는 한 병원에서 감기약과 함께 졸피뎀 성분이 들어있는 수면제 졸피드정 7정을 처방받았다.
범행 당일 5월25일 저녁에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펜션 부엌 싱크대 선반에 빈 즉석조리밥 그릇 2개와 일반 그릇 1개가 놓여있는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검찰은 사진을 고유정이 카레 등 음식에 졸피뎀을 넣었다는 의미있는 증거로 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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