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전국 봉쇄,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나왔다’..비상사태

김주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3 1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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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봉쇄까지 들어가며, 사실을 처음으로 코로나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벽 정치국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북한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최대 비상방역체계' 관련 대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방역 대책은 ▲ 전국의 모든 시·군 지역 봉쇄 ▲ 사업단위·생산단위·거주단위별 격폐 조치 ▲ 전선·국경·해상·공중 경계근무 강화 등으로 사실상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령'이 주를 이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오전 보도를 통해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8일 수도의 어느 한 단체의 유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엄격한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를 심의하고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2와 일치한다고 결론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1만8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 중 한 명은 BA.2 확진자다고 밝혔다.

이어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나왔다"며 "그중 16만2200여 명이 완치됐고 현재는 18만7800여 명이 격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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